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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RI시험연구원(원장 신동준, 이하 KATRI)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2025년도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 사업(소재데이터)' 중 '폐플라스틱 소재 해중합 데이터 구축' 과제를 주관하는 수행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과제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 60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추진한다. 폐플라스틱 소재 해중합.열분해 데이터를 표준화해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 활용이 가능한 가상공학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ATRI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다이텍연구원(DYETEC), 서울대학교(SNU), 인천대학교(INU)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폐플라스틱 재자원화(연료화.원료화) 기술의 핵심역량 강화와 기업 지원을 통해 탄소중립 및 순환경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과제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열분해, 초임계, 가수분해 등 다양한 공정과 원료, 조성, 물성 데이터를 향후 소재AI플랫폼(KoMaP)에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계가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분해유(Oil), 고순도 단량체(Monomer)로 전환·생산하는 공정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주요 수행내용은 △해중합.열분해 데이터 생성용 MDF(Miniature Data Factory) 장비 구축 △PE, PP, PS 등 열가소성 플라스틱 열분해 및 촉매 반응 연구 △PE, PP 등 열가소성 플라스틱 해중합 연구 △PA, PU, PC 등 난분해성 플라스틱 초임계 분해 연구 △PET 플라스틱 가수분해 해중합 연구 △전산유체역학(CFD) 및 분자동역학(MD) 기반 물성 연구 △해중합.열분해 획득물 분석 △데이터 표준화 및 연구 DB 구축 △인공지능 기반 예측 모델 10종 개발 △열분해.해중합 관련 국내 기업 지원 등이다.
신동준 KATRI 원장은 “폐플라스틱 소재의 해중합 및 열분해 데이터(원료-조성-공정-물성)를 기반으로 한 가상공학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이 열·화학적 전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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