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이 전남편 가오쯔치가 재혼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제공=SBS Plus |
배우 채림(46)이 전남편 가오쯔치(高梓淇) 재혼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중국 SNS(소셜미디어) 웨이보엔 지난 9일 채림이 7살 아들 민우군과 함께 북경오리 식당을 찾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채림은 재혼 생각을 묻는 지인에게 "애 아빠 말고 다른 사람이랑?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답했다. 이어 "(부부가) 서로 안 맞거나 한 방향이 아니면 힘들다. 나중에 애가 다 크면 그때 한번 생각해볼 순 있다"고 덧붙였다.
채림은 "애 아빠 역할을 내가 대신할 순 없다. 대신 나는 아이에게 안정감, 즐거움 같은 걸 더 많이 줄 순 있다"고 했다. 이때 밥 먹다 졸려 하는 아이를 품에 안고 잠들 때까지 토닥이는 채림 손길엔 애정이 가득 묻어났다.
지인은 이어 '가오쯔치가 재혼한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고, 채림은 "전혀 상관없다. 아이에게 영향만 안 주면 괜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남편이 새 여자친구와 함께 아들을 보러 오더라도 상관없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채림은 또 "아이에게 이미 '아빠가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고 엄마도 남자친구가 생길 수 있다. 그건 정상적인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채림은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으로 인연을 맺은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2014년 결혼해 2017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 6년 만인 2020년 파경을 맞았다. 채림은 현재 한국에서 홀로 민우군을 키우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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