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내 라부부 짭이래" 이영지·아일릿 원희 당했다…정품 구별 '팁'

머니투데이 김소영기자
원문보기

"내 라부부 짭이래" 이영지·아일릿 원희 당했다…정품 구별 '팁'

서울맑음 / -3.9 °
'라부부(LABUBU)'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모조품 유통도 활발해져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팝마트 갈무리

'라부부(LABUBU)'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모조품 유통도 활발해져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팝마트 갈무리



가수 이영지가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부부(LABUBU)' 가품 피해를 호소했다.

이영지는 10일 SNS(소셜미디어)에 '라부부' 언박싱 영상과 함께 "여러분 이거 진짜인지 아닌지 알려주세요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에서 '라부부' 랜덤 뽑기에 나선 이영지는 "짝퉁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지만 라부부 시크릿 에디션이 너무 갖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라던 대로 시크릿 컬러 라부부를 뽑은 이영지는 놀라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거 정품이죠. 지금 시크릿 뽑은 거죠"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곧이어 올라온 글에서 이영지는 "내 라부부 짭(가짜)이래. 짭부부(짭+라부부)였다. 고리가 없고 카드가 없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어 "정품 사서 다시 뜯어보겠다. 다들 속지 말고 정품 사시라. 첫트(첫번째 시도)에 시크릿 뜬 줄 알고 신났는데"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영지(왼쪽)와 아일릿 원희도 '라부부' 가품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인스타그램·X 갈무리

이영지(왼쪽)와 아일릿 원희도 '라부부' 가품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인스타그램·X 갈무리


앞서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도 지난달 '라부부' 사기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원희는 구매한 '라부부'가 위조품인 사실을 알게 되자 "나 사기당했다. 이건 아니지 않나. 실제로 보고 산 건데 너무 어이없다"며 황당해했다.

라부부는 중국 장난감 기업 팝마트 대표 캐릭터다. 2015년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53)이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더 몬스터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만든 캐릭터로 복슬복슬한 털과 토끼 귀, 9개의 이빨이 특징이다.

201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인기가 폭발한 시점은 2023년 말부터다. 블랙핑크 리사가 라부부 사진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고 리한나,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인사들도 라부부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라부부 인기가 높아지면서 모조품 유통도 문제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포장 박스 외관과 제품 라벨 인쇄가 선명한지, 정품 인증·위조 방지 QR코드를 찍으면 팝마트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되는지 등을 확인하라며 정품 구별 팁을 공유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