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1% 줄인 ‘갤럭시 워치 8′… 구글 제미나이도 탑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방문자가 갤럭시 워치 8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갤럭시 워치8·갤럭시 워치8 클래식을 공개했다. 폴더블처럼 이번 워치 신제품도 갤럭시 워치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 탑재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얇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제품의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부품 집적도를 30% 개선해 두께는 갤럭시 워치7 대비 11% 얇아졌다. 또 워치 밴드의 결합 구조를 개선해 손목의 움직임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했다. 또한 건강 지표 측정의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전작보다 50% 향상된 최대 3000니트 밝기의 디스플레이로 밝은 직사광선 아래서도 뛰어난 시인성을 보이며, 더 커진 배터리 용량으로 장시간 안정적인 사용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업으로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최초로 ‘웨어 OS 6’와 제미나이를 탑재했다. 사용자는 일상에서 대화하듯 음성으로 명령해 여러 동작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0칼로리 서킷 트레이닝 운동 시작해 줘”라고 말하면, 삼성 헬스에서 운동 기능을 실행시킨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원 UI 8 워치’를 적용해 작은 화면에서도 필요한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인터페이스 또한 새롭게 디자인했다.

◇10일부터 사전 판매 시작

‘갤럭시 워치8′, ‘갤럭시 워치8 클래식’ 그리고 티타늄 블루 컬러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이달 25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0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이동통신 3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판매 기간은 7월 10일부터 21일까지다.

‘갤럭시 워치8′은 실버, 그라파이트 두 가지 색상이 44mm, 40mm 크기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이 46mm 한 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의 가격은 44mm 블루투스 모델 45만9000원, LTE 모델 48만9500원, 40mm 블루투스 모델 41만9000원, LTE 모델 44만9900원이다. ‘갤럭시 워치8 클래식’은 46mm 블루투스 모델 56만9000원, LTE 모델 59만9500원이다.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방문자가 갤럭시 워치 8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유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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