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박해수가 새 드라마 '위대한 방옥숙'의 주연으로 출연한다.
'위대한 방옥숙'은 한강 조망권을 지키려다가 한강에 시체를 유기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의 원작 웹툰 작가들의 작품이다.
박해수는 이번 작품에서 아파트 조합장 윤태웅 역을 맡아 주인공 방옥숙과 앙숙 관계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는 당초 주인공 역에 배우 염정아가 거론됐으나 불발됐고, 최근 전도연이 주인공 역을 맡기로 했다.
특히 전도연과 박해수는 지난해 6월 사이먼 스톤 연출의 연극 '벚꽃동산'으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작품으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벚꽃동산'의 총 30회 서울 공연을 원 캐스트로 참여한 전도연·박해수 페어는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전회차를 매진시키는 열풍을 이끌었다. 서울에 이어 부산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 하반기 홍콩과 싱가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렇듯 '벚꽃동산' 페어로 다져진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두 사람이 새 드라마 '위대한 방옥숙'으로 다시 뭉치게 된 만큼,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박해수는 올해 영화 '로비'와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에서 열연을 펼쳤다. 차기작으로는 김병우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공개를 앞뒀으며, '위대한 방옥숙'까지 쌍끌이 활약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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