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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손흥민, 역대급 돈방석 터지나? "사우디로 갈 확률 가장 높아" 도박사들 주장 나왔다...연봉 '1446억'까지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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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2%' 손흥민, 역대급 돈방석 터지나? "사우디로 갈 확률 가장 높아" 도박사들 주장 나왔다...연봉 '1446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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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과연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게 될까.

해외 유명 베팅업체 '스카이벳'은 9일(한국시간) 최근 다양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를 예측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꼽혔다. 스카이벳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확률을 69.2%로 점쳤다.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최근 다양한 관측이 쏟아지는 중이다. 이미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미국, 튀르키예 등과도 연결됐다. 토트넘 홋스퍼 잔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다른 곳에 비해 가장 많이 언급됐던 행선지다.

막강한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유럽의 스타들을 끌어모으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변방에서 벗어나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축구 리그가 됐다. 2022년에는 세계적인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향했다. 이어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등 역시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이처럼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다. 그리고 손흥민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타깃이 됐다.



지난 2023년에는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던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손흥민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또한 예전만 못한 경기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토트넘과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접근한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유럽 내에서 공신력이 높은 매체들은 일제히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인정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드러났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알아흘리 등 사우디아리비아 클럽들은 손흥민 영입에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 또한 손흥민의 연봉으로는 3,000만 유로(약 474억 원)를 제안할 예정인데, 이는 한국 방송사와 중계권 계약으로 충당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앞서 영국 매체 '더 선'은 "알나스르가 호날두의 대체자로 손흥민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재계약을 맺으며 해당 보도는 없던 일이 됐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대신 다른 행선지가 떠올랐다. 과거 손흥민을 지도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페네르바체가 이적료를 맞춰 줄 여력이 되지 않으며 튀르키예 이적설은 사그라들었다.


이어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와 연결됐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영국 '더 보이 홋스퍼'는 "토트넘에서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LAFC가 떠올랐다. 이에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따라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돌고 돌아 다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쏟아진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를 제시했다. 손흥민이 이 제안을 받는다면 3년 총액 9,000만 유로(약 1,446억 원)를 수령하게 된다. 이는 아시아 축구선수 중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른 시일 내에 손흥민의 미래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단 토트넘은 손흥민의 의사를 중요시하고 있다.

결국 손흥민이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데,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대화에서 선택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동시에 팀을 프리미어리그 17위로 추락시키는 등 최악의 행보도 보였다.

이에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뒤,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2021년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장본인이다. 이후 브렌트포드를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 팀으로 변모시키며 경쟁력 있는 사령탑으로 평가받았다.

이제 토트넘은 본격적으로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의 출항을 앞뒀다. 그리고 프랭크 감독의 첫 업무는 바로 손흥민과의 대화다. 아직 한국에 머무는 중이며, 조만간 토트넘 합류가 예정된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자신의 거취에 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만약 이 대화에서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면,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다만 곧바로 이적할 분위기는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최근 "토트넘은 만약 손흥민을 매각한다면, 오는 8월 3일 이후가 될 것이다. 아시아 투어 때문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친선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 입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적으로 경기에 결장한다면,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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