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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펼쳐지는 웰메이드 가족극…연극 '만리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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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펼쳐지는 웰메이드 가족극…연극 '만리향'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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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옥 기자]


웰메이드 가족극으로 호평받은 연극 '만리향'이 청주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대한민국연극제 4관왕을 차지한 극단 청사가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선정된 이후 진행하는 '꿀잼연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서울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김원 작가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가족애와 인간관계를 밀도 있게 다룬 휴먼 드라마다. 연출은 이은희, 제작은 문길곤, 배우 신영신, 정수현, 이종진 등 9명이 출연한다.

'만리향'은 한때 방송국 맛집으로 이름을 날렸던 중국음식점이 주 무대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첫째 아들이 가업을 잇지만 가게는 쇠락의 길을 걷고, 유도선수였던 셋째 딸은 운동을 그만두고 배달 일을 도우며 가세를 붙잡으려 애쓴다. 가족 간 갈등과 상처, 그리고 오랜 세월 속에 잊힌 진심이 극을 통해 드러난다.

극단 청사는 "'만리향'은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삶의 의미를 함께 전하는 작품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짜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오는 7월 3일부터 9월 6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정심아트홀에서 진행되며,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월요일과 8월 9일은 공연이 없다. 입장료는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과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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