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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왓챠’ 기업회생 절차 밟나…투자사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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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왓챠’ 기업회생 절차 밟나…투자사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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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0.3%…작년 연간은 1.0%
왓챠 누리집 갈무리.

왓챠 누리집 갈무리.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왓챠의 기업회생 신청에 들어갔다. 왓챠의 전환사채(CB) 투자사 중 한 곳이 지난 8일 오후 신청 접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기업회생 신청 제도는 기업 자기자본의 10% 이상의 채권을 보유할 경우, 채권자가 기업과 협의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왓챠는 지난 2021년 주요 벤처캐피털과 개인투자자로부터 49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투자를 유치했으나, 이후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며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2022년 말께 엘지유플러스와의 인수합병도 추진됐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사업축소 및 자회사 매각으로 영업적자를 2023년 221억원에서 2024년 21억원으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투자자들과 전환사채 만기를 연장하는데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 6월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왓챠 감사보고서를 보면, 왓챠의 감사인인 신한회계법인은 “계속기업으로의 존속능력에 대하여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고 감사 의견을 거절한 바 있다. 왓챠는 2024년 회계연도 종료일 기준으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907억원 초과해 지급능력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왓챠는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기업 회생 신청을 철회하고 비즈니스를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알렸다.



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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