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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패키지 여행 진출 이유?…정명훈 대표 "고객이 원하더라"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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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패키지 여행 진출 이유?…정명훈 대표 "고객이 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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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사실 평소에 여기어때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많이 가고 있는데 '패키지 여행이 없어서 참 아쉽다'라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하면서 내가 믿을 수 있어서 꼭 쓸 거 같으니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았죠.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겠지만, 여기어때라면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고 출시하게 됐습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최근 자사 유튜브에서 회사의 패키지 여행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종합 여행사 '온라인투어'를 인수해 '여기어때투어'로 리뉴얼한 여기어때는 이번 패키지 여행을 통해 패키지 비즈니스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9일 여기어때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패키지 여행 1000개를 판매한다. 여기어때는 패키지 여행 상품 예약 시 ▲단독 기획 상품 최저가 제공 ▲결제 금액의 5% 페이백 ▲프리미엄 블랙 숙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어때는 패키지 여행 기획 과정에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여기어때가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을 때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가격이 합리적인 것 같아서였다"며 "다음으론 여기어때를 신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이 이어졌고 3위와 4위는 각각 여기어때만의 서비스를 낼 것 같아서와 탐색이 쉬울 것 같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이런 설문조사 결과에 기반해 합리적인 가격과 편의성을 중심으로 패키지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고객이 알고 싶은 정보를 플랫폼에 담을 수 있도록 여행 상품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 명확히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대부분의 여행사의 상품은 워낙 많고 각 상품 구성이 계속 바뀌다보니, 정보를 데이터·온라인화하지 못해 정보가 누락되거나 왜곡되는 경우가 많다"며 "저희는 패키지 여행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촘촘하게 저장하고, 수정해 언제든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여기어때는 비즈니스 및 협력업체 관리 노하우까지 패키지 여행 부문에 적용해 상품 퀄리티를 높인 점이 또 하나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높은 평점을 받은 가이드와 업체는 추가적인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제공해 상호 간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이용 고객도 '특별한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여기어때는 고객 피드백에 따라 '스타 가이드'도 적극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어때투어와 함께 일한 가이드 중 고객 피드백이 좋고, 경험이 많은 인력을 확보해 고객 경험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여기어때는 항공사와 숙소, 레저와 티켓 가이드에게도 더 많은 비즈니스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정 대표는 "6조원 규모로 추산하는 우리나라의 패키지 여행 시장은 새로운 시장이 아니며 굉장히 많은 기존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도 "저희는 이 급변하는 시장에 진출해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두 업체까지 올라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더욱 유저층을 넓혀 폭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저희는 이제 여행하는 사람 각자가 어떤 여행을 원하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이 됐다고 자부하며 함께 일하는 공급처에게도 더 많고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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