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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피해 기업, 대체시장 진출지원 돕는다…수출바우처 플라자

헤럴드경제 배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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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피해 기업, 대체시장 진출지원 돕는다…수출바우처 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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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엑스 마곡서 개최...700여곳 참여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연합]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조치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들의 대체시장 진출을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 서울 강서구 마곡 코엑스에서 ‘2025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올해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참여 기업과 서비스 수행 기관 등 70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바우처 세미나, 대체 시장 진출, 수출 컨설팅 종합관 등으로 구성됐다.

관세 대응 수출바우처 사업은 미국 관세 조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도입됐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피해 분석, 피해 대응, 대체 시장 발굴 등 4개 분야 500여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미국 관세조치로 피해 우려가 있는 중소·중견 수출기업 등 이다. 또 국내 또는 해외생산거점으로부터 대미 직수출 기업도 관세대응 수출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예를들어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는 미국·캐나다·멕시코 관세피해 분석을 통해 원산지 증명 컨설팅과 현지 관세전문가를 연결해준다. 피해대응 단계에서는 물류애로 종합지원, 신규루트 발굴 등 물류비 절감 컨설팅, 가격경쟁력 확보 위한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또 물류이전, 해외거점 설립 법률·세무 공장이전 등 해외거점 진출을 돕는다. 유럽연합(EU)와 글로벌사우스 등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인증 획득,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전문 전시회 참가 등도 지원한다.

‘수출바우처 세미나’에서는 구글 코리아와 협업하여 구글 캠페인(광고)을 활용한 효과적인 기업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공유했다.


‘대체시장 진출 로드’에서는 기업들이 직접 유망시장 추천봇으로부터 대체시장을 추천받아, 이와 관련된 필수 해외인증 및 해외전시회 정보 등을 얻고 유력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향후 산업부와 코트라는 미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대응 바우처 추가 모집을 통해 관세애로를 겪는 수출기업의 피해대응과 대체시장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미 관세조치 장기화, 중동 정세불안 등으로 인해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통상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와 대체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