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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반전 매력의 연속, 푸조 올 뉴 3008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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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반전 매력의 연속, 푸조 올 뉴 3008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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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민 기자]
8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푸조 3008 시승 차량이 주차돼있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8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푸조 3008 시승 차량이 주차돼있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직접 '구원투수'로 꼽은 차량이자 오는 11일부터 판매 예정인 1.2L 가솔린 터보와 48V MHEV를 탑재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GT트림 (이하 푸조 3008 3세대)에 시동이 걸렸다.

8일 푸조 3008 3세대를 타고 서울 송파구 잠실 인근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경기도 가평군까지 왕복 108㎞ 주행해 봤다.

도심에서 14.7 km/ℓ , 고속도로에서 14.6 km/ℓ를 기록하는 연비를 비롯해 플로팅 형태의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먼저 체험 해볼 기회를 8일 엿볼 수 있었다.

운전은 손과 눈으로 하기에… 업데이트 가득 담았다

8일 푸조 3008 3세대 운전석 시야.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8일 푸조 3008 3세대 운전석 시야.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운전석에 앉았을 때의 첫 느낌은 곧 결혼할 예비 신부가 늘 얘기하는 '살을 최대한 많이 빼자'였다. 실제로 SUV 포지션이지만 차체의 공간이 거구의 남성을 넉넉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나게 넓진 않다. 스티어링 휠을 올릴 수 있는 공간도 일부 제한이 있어 기자는 아니었지만 일부 하체가 두꺼운 남성의 경우 사람에 따라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눈과 손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기어 변속 시스템은 직관적이었다. 블루투스와 애플 카플레이에 연결하는 즉시 휴대전화 설정과 연동 속도는 순식간이었으며 차량 설정은 센터패시아에, 카플레이는 상단 디스플레이에 별도로 분리돼 설정을 조절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강력히 밟으면 프로야구 강속구 투수가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는 속도로 차량이 힘을 발휘한다. 푸조 3008 3세대는 엔진과 전기 모터 합산 최고 14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고 각각 엔진 136ps, 전기 모터 15.6kW의 출력과, 23.5kg·m, 5.2kg·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한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주행 장면.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주행 장면.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그러나 이론보단 실전. 에코 모드에서 조용했던 차량이 스포츠 모드를 키자 배기음을 내며 강력한 출력을 발휘했다.

대목은 시승 코스의 축령산 휴양림 오르막길. 경기 양평군과 가평군을 사이에 낀 축령산의 시승 코스 오르막에서도 푸조의 엔진은 기자의 당시 드라이빙 모드가 에코인 것이 무색할 정도로 힘차게 산을 올랐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주행 장면.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주행 장면.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후면 주차 때에도 카메라가 주차 공간을 잘 보여줘 공간의 유무, 차선의 일치 여부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후면 주차가 이렇게 능숙할 수 있었나 싶은 몇 안 되는 순간들이었다.

다만 스티어링 휠이 작은 데다가 감각이 소폭 민감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커브 길에서 조향을 줄 때 핸들의 감각이 빠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휠이 작다 보니 평소 돌리던 만큼 회전을 줘도 평소보다 더 돌아간다는 기분을 받았다.

가속 상황의 경우 일부 베테랑 자동차 기자단들 사이에서 "밟았을 때 1초 있다가 나간다"라는 평가도 있었다. 스포츠 모드에서도 해당 상황이 개선이 안된다는 지적도 있어 추후 전체적인 차량 업데이트 시 진단이 필요한 부분으로 여겨진다.


무시할 수 없는 '가격'…이 가격에 이런 차가 있었나

3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 3008 3세대 차량을 출시했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3일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 3008 3세대 차량을 출시했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그럼에도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화려하게 빛나는 포인트가 있다. 가격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신형 3008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알류허(Allure, 프랑스어 뜻 속력·거동) 트림은 4490만원으로 내놓고 GT트림을 8년전 가격인 4990만원에 출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수입차에서 4000~5000만원대 SUV 포지션을 가지고 한국에서 판매 됐던 차는 볼보 XC40과 토요타 라브4가 유이하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자주 쓰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버추얼 아이 토글', 터치 센서가 적용된 콤팩트 스티어링 휠, 일체형 기어 셀렉터가 차례로 놓였다. 이날 35도까지 올라간 무더운 온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도입한 통풍·열선 시트도 정상적으로 작동됐다.

푸조 3008 3세대 트렁크.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푸조 3008 3세대 트렁크.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크루즈 컨트롤도 OK버튼을 누르면 조절이 가능했으며 +-로 핸들에서 속도 조절이 가능했다. 트렁크의 크기도 SUV답게 큼직해 평소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운전자라면 충분히 스카우트 리포트를 켜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상등 등 일부 위치가 살짝 다르나 여성 고객들을 비롯해 아기자기함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선택지가 될 차량으로 여겨진다.

방 대표는 "오늘날 수입차 시장이 20%까지 올라왔고 수입 SUV 판매 트렌드도 높아졌다"며 "지난 2017년과 마찬가지로 완판에 이어 대기 고객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푸조 3008 3세대를 출시하면서 내놓은 목표"라고 말했다.

푸조 3008 3세대.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푸조 3008 3세대.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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