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남 주요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하고자 연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을 만나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 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 국가 신성장 산업의 중심지"라고 소개하며 지역 현안 등 핵심 과제를 중점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와 국회를 잇달아 방문해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을 만나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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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왼쪽)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에게 지역 현안과 핵심 과제가 담긴 '이재명 대통령의 경남지역 공약 핵심 프로젝트 채택 건의' 책자를 전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 에너지, 스마트 제조 등 국가 신성장 산업의 중심지"라고 소개하며 지역 현안 등 핵심 과제를 중점 건의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경제자유구역 확대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국가산단 조성 ▲제조 AI 혁신밸리 구축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망 건설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제안했다.
이에 이한주 위원장은 "경남이 제안한 산업 전략과 정책 방향은 충분히 의미 있는 내용"이라며 "국정기획위원회 내에서 면밀히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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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의원(가장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민홍철·김정호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의원과의 경남도 주요 사업 및 예산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박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경남 지역구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경남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고 관련 의견을 나눴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민홍철·허성무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해 김해와 창원을 중심으로 물류, 여객,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을 집적시켜 경남이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국가산단의 조속한 지정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선 필요성을 설명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지역 특화산업 육성, 공공기관 이전 등에 관한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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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웅(가장 왼쪽부터)·서일준·신성범·김태호 의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대출·서천호·이종욱·김종양·윤영석 의원이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과의 경남도 주요 사업 및 예산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
이후 국민의힘 김종양·김태호·박대출·박상웅·서일준·서천호·신성범·윤영석·이종욱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바랐다.
거제~마산 국도 5호선 도로 건설, 함정 MRO 클러스터, SMR 제조 부품 시험검사지원센터 건립,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굴 특화 수산 식품 클러스터 조성,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등 주요 국비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경남도는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 시·도 간담회에 참석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당 도당 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국회를 지속해서 방문해 경남의 전략과제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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