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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병헌, 子 살찔까 봐 걱정…운동회에 직접 가" (이민정 MJ)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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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병헌, 子 살찔까 봐 걱정…운동회에 직접 가" (이민정 MJ)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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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이민정 MJ

사진=유튜브 이민정 MJ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민정이 다이나믹 듀오와의 친분, 남편 이병헌의 자녀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고딩때부터 친했던 동네오빠 다듀랑 놀기 *교회오빠...라고 함'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민정은 다이나믹 듀오 개코, 최자를 만났다. 20년 지기 절친이라는 그들은 서로 이름을 부르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민정이 지난해 말 득녀한 최자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자, 최자는 "지금까지 만지다 왔다"며 웃었다.

한 식당에 들어간 세 사람은 음식과 함께 술을 주문하기로 했다. 최자는 자신의 복분자주 '분자'를 언급하며 "내가 좋아하는 매장에만 분자가 들어간다. 2024년에 만든 제품은 모두 품절됐는데 여기는 한 병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정은 "오빠 대박이다. 그럼 지금 가수 안 해도 되겠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이민정은 최자와 개코에게 와인을 선물했다. 그는 "아들 준후가 18개월, 20개월 때 처음 매직으로 그린 것을 레이블로 했다"며 준후의 그림이 담긴 와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준후 나중에 결혼하고 크면 주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한다. 진짜 맛있긴 맛있다"고 덧붙였다. 와인병이 들어있던 선물 상자를 찬찬히 살피던 중, 레이블 아래 '이병헌'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것을 보고 "그런데 왜 오빠가 이름을 써놨지?"라며 당황했다.


이민정은 개코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개코는 "다 동네에서 살고 마주치고 하니까"라며 친해지게 된 계기를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저희는 교회에 같이 독실한 신자다"라고 덧붙였다. 개코는 "심지어 교회도 이 근처다"라고 부연했다.

최자는 "이 동네 베이스로 놀러 다니고 그랬다. 동네 오빠 동생 사이"라고 말했다. 이에 개코는 "민정이가 학교에서 유명했다. 동네에서도 예쁜 걸로"라고 했고, 최자는 "이 동네 얼짱 중에 제일 유명한 얼짱"이라고 밝혔다.

개코는 "새침하지 않고 털털했다. 선후배 다 편하게 잘 지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개코 오빠는 랩을 하면 약간 삐딱할 것 같은데 공부도 잘하고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모범생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되게 의외다"라고 밝혔다. 이에 개코는 "공부를 그 정도로 잘하진 않았다. 예체능계에서 잘한 거다"라고 말했다. 최자는 "공부를 못한 건 아닌데 생김새 대비 잘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이나믹 듀오의 히트곡 '죽일 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민정은 "내가 계속 피처링 안 시켜주냐고 했는데 내레이션만 했잖아"라고 털어놨다. 개코는 "'죽일 놈'을 만들었는데 뭔가 완성이 안 된 느낌이 들더라. 힙합 장르는 내레이션도 많이 들어가잖아. 인트로에 남녀가 싸우는 내용이 들어가면 노래가 더 몰입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할까 얘기하다가 민정이, (정)일우가 친하니까 즉흥적으로 연락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민정은 "사실 노래 피처링인 줄 알고 갔는데 내레이션이었어"라며 아쉬워했다.

이민정은 정일우를 언급하며 "일우가 나한테 직접 얘기한 건 아닌데, 걔는 그걸로 저작권료가 들어온다더라?"라고 물었다. 이에 개코, 최자는 "아니야. 절대 아니야"라고 부인했다. 이민정은 "아니지? 그래서 내가 '나만 못 받았나?' 했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최자는 "그 돈으로 나랑 개코만 돈을 벌고 있어"라며 웃었다. 그러자 이민정은 "솔직히 그건 지금도 계속 잘 되잖아. 우리도 좀 넣어주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민정은 아이 이야기로 부부 사이에 대화가 많아진다며 "그러면서 가치관이 비슷해지는 것도 있다"고 언급했다. 교육관에 대해 "오빠(이병헌)랑 나는 교육관은 정말 잘 맞는데, 오빠는 안 좋은 음식이나 튀김 같은 걸 적게 먹으라고 한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뭐든지 즐겁게 맛있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오빠가 어렸을 때 조금 쪘었다. 그래서 그런 것 같다. 어릴 때 쪄본 사람이라 괜히 자기가 걱정되는 거다. 자기도 라면, 튀김 엄청 좋아하면서 준후한테 일주일에 한 번씩 정해서 먹으라고 한다. 그래놓고 자기도 눈치가 보이는지 준후 없으면 '라면 하나 끓여 먹자'고 한다"고 폭로했다. 또한 "준후 운동회 갈 때 무조건 아빠를 보낸다. 준후를 얼마나 좋아하는데"라며 이병헌이 아들 운동회에 직접 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