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연 로보터스 대표
휴머노이드 보급 공장 다음은 가정
핵심은 섬세한 무게·힘 감지 센서
로보터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
원가 미국 ATI사의 5분의 1 수준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는 무게와 힘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힘(Force)·토크(Torque) 센서가 핵심입니다. 향후 세계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홍연 로보터스 대표(사진)는 8일 "자사의 핵심 기술인 힘토크센서를 통해 정밀한 로봇 자동화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보터스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통신 부품 및 IBM 스토리지 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하며 기반을 다졌다. 2006년부터는 로봇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힘토크센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의 품질 승인을 기반으로 동종 업계 최다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현재 전 세계 200여개 업체와 거래 중이다. 국내 최초 상용화 이후에는 제품 다양성, 매출, 이익률 등 모든 면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보급 공장 다음은 가정
핵심은 섬세한 무게·힘 감지 센서
로보터스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
원가 미국 ATI사의 5분의 1 수준
문홍연 로보터스 대표 로보터스 제공 |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에는 무게와 힘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힘(Force)·토크(Torque) 센서가 핵심입니다. 향후 세계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홍연 로보터스 대표(사진)는 8일 "자사의 핵심 기술인 힘토크센서를 통해 정밀한 로봇 자동화 작업이 가능해졌으며 경쟁사 대비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보터스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통신 부품 및 IBM 스토리지 부품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하며 기반을 다졌다. 2006년부터는 로봇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책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힘토크센서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의 품질 승인을 기반으로 동종 업계 최다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현재 전 세계 200여개 업체와 거래 중이다. 국내 최초 상용화 이후에는 제품 다양성, 매출, 이익률 등 모든 면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고 있다.
힘토크센서는 로봇 및 정밀 장비에 부착돼 3축 방향의 힘과 3축 회전 토크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로보터스는 독자적인 분리형 구조와 정전용량 방식을 적용해 높은 정밀도와 감도, 간단한 신호 처리, 대량 생산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문 대표는 "나사 체결 방식으로 제조공정을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전기저항 방식을 채택한 미국 ATI사 대비 약 5분의 1 수준의 제조 원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로보터스는 현재 협동 로봇, 의료용 로봇, 드론은 물론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공장 구축 프로젝트도 국내 대기업들과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향후 2~3년 내로 공장 현장에 본격 도입되고 5년 내에는 가정에도 보급될 것"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세계 로봇 시장은 올해 1600억달러(약 220조원)에서 2030년 2500억달러(약 34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연평균 45.5%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660억달러(약 9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보터스는 전방 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힘토크센서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보터스는 고도화된 정밀 제어 역량을 바탕으로 센서뿐만 아니라 로봇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기술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방산, 농업, 건설, 무인차량, 물류·배송 등 모든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다. 실제 로보터스는 국내 유일의 원격 운용 통제 조종기 개발 기업으로 고위험 전장에서 정밀 제어와 원격 운용이 가능한 차세대 군사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의 무인 전투체계 사업에도 참여해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및 원격 제어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로보터스는 센서 기술을 넘어 로봇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로봇 솔루션을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차세대 로봇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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