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기자]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도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에 따라 시민들의 예방접종과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1일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4마리를 채집했다.
채집된 모기에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제공=경북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 |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1일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4마리를 채집했다.
채집된 모기에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제공=질병관리청)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미열, 두통 등 경미한 증상에 그친다. 그러나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되며, 고열, 구토, 경련, 혼수 등의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영천시는 일본뇌염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출생한 아동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에서도 논, 돼지 축사 등 모기 서식지 인근에서 활동하는 경우나,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을 계획한 경우에는 유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영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리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고,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 고위험군은 접종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갖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는 여름철 집중 방역과 함께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등 행동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고위험 지역 모니터링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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