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슈퍼주니어, 20주년 내공 집약 '익스프레스 모드'

한줄평 : '20주년' 슈퍼주니어의 '고속 질주', 방해 못해 누구도

슈퍼주니어가 데뷔 20주년을 자축하는 신보로 돌아왔다.

8일 오후 6시 발매된 슈퍼주니어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이오(Super Junior25)'의 타이틀곡 '익스프레스 모드(Express Mode)'는 업템포 클럽 팝 장르의 곡이다.

지극히 슈퍼주니어스러운 무드의 신곡이다. 화려하지만 친근하다. 한 번만 들어도 금방 흥얼거리게 되는 매력의 곡이다.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슈퍼주니어 특유의 쿨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가사 자체도 슈퍼주니어 그 자체다. 현재에 멈추거나 느슨해지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방해 못해 누구도' '놀라 모두가 과감하게' '높이 올라 전부 보고 싶어' '놀라 모두가 보란듯이' '후회 따위 전혀 남지 않게'처럼 직관적인 가사가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어우러져 귀에 꽂힌다.

20년간 자신들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던 슈퍼주니어. 그룹 활동을 이어가며 K팝씬의 '리빙 레전드'로 등극한 슈퍼주니어의 포부가 느껴지기도 한다. 앨범명 역시 눈에 띈다. 데뷔 앨범인 '슈퍼주니어 공오(Super Junior05)'에서 착안해 20년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마음가짐을 대변했다. 멤버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 맛집'답게 감성 발라드, 힙합 그루브가 더해진 R&B 팝, 일렉트로닉 댄스, 밴드 사운드, 어쿠스틱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9곡을 만날 수 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