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아버지와 아들의 상반된 작품세계…류경채·류훈 2인전

연합뉴스 임순현
원문보기

아버지와 아들의 상반된 작품세계…류경채·류훈 2인전

속보
로저스 쿠팡 대표 "사망 노동자들에 대해 깊은 참담함 느껴"
서양화가 류경채[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양화가 류경채
[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부자(父子)지간인 서양화가 류경채(1920∼1995)와 조각가 류훈(1954∼2014)의 작품을 동시에 만나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학고재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고재 본관에서 류경채, 류훈 2인전 '공(空)-존'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황해도 해주 출신인 류경채는 한국적 자연주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49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서울대 서양화과 교수와 창작미술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5년 작고 후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번 전시에선 '염원 95-2'(1995), '축전 92-5'(1992), '날 82-5'(1982) 등 그의 대표작 15점이 전시된다.

조각가 류훈[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각가 류훈
[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들 류훈은 실험적이고 해체적인 조형 언어로 존재의 복합성과 심연을 묘사한 조각가로 유명하다. 아버지 류경채가 집중한 자연과 조화의 세계와는 상반된 방식으로 예술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존의 표상'(1988), '공존-꿈'(2013), '공존'(2022) 등 그의 대표작 24점을 만날 수 있다.

hy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