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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쯔, 구독자 205만 채널 삭제했다 "이별하는 기분, 허무해" 울컥

스포티비뉴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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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쯔, 구독자 205만 채널 삭제했다 "이별하는 기분, 허무해"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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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유튜버 밴쯔가 구독자 205만 명을 보유한 기존 채널을 삭제했다.

7일 밴쯔는 새로운 유튜브 채널인' 밴쯔 BANZZ'를 개설하고 '205만 밴쯔 채널을 삭제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밴쯔는 "제가 첫 방송을 한 게 2013년 5월 27월이고, 2013년 11월 26일 영상은 처음으로 녹화를 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삼각대도 없고 직원도 없어서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분께 부탁해서 찍었다. 이때 찍은게 카메라도 아니고 휴대폰이었다. 저때 점보 라면을 다 먹으면 공짜로 주는 거였다. 진짜 손을 벌벌 떨면서 먹었다. 도전도 처음이고 촬영도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밴쯔는 이때로 돌아가도 다시 유튜브를 했을 것 같은지 묻자 "더 열심히 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밴쯔는 가장 애정하는 영상에 대해 "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삼양라면 먹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밴쯔는 "제거 영상 다 봤다. 시청자들과 이야기 했던 것, 먹방했던 것도 다시 봤다. 일기장을 안보면 기억이 안나는데 보면은 '나 이때 이랬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며 "방학이 끝난 기분이다. 너무 아쉽다. 이게 단어로 표현이 안되고, 말도 잘 안나온다"라고 말하며 기존 유튜브 채널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밴쯔는 "이별하는 게 이런 기분인가 싶다. 너무 허무하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내가 영상을 올리면 사람들이 볼까?'라는 기분이 다시 느껴진다. 이제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예전보다 더 잘할 수 있고, 예전보다 퀄리티 좋은 영상으로 보답을 하겠다"라고 새로운 채널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밴쯔는 지난달 28일 개그맨 윤형빈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굽네 로드FC 073' 특별 이벤트 매치 승패를 두고 각자의 유튜브 채널 삭제롤 걸었다. 밴쯔는 경기 시작 후 1분 42초 만에 윤형빈의 펀치를 맞고 TKO로 패배했다.

밴쯔는 경기가 끝난 후 "제 모든 걸 건 만큼 저는 이제 그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라며 "이 채널은 일주일 뒤인 7월 7일 삭제될 예정이다. 제 모든 게 들어 있는 채널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 기존 구독자 분들께도 알려야 할 시간이 필요해 살짝의 시간을 뒀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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