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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어 안 해" 2030세대 신차 구매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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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어 안 해" 2030세대 신차 구매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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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
차량 공유 서비스 확산 등에
2016년부터 점유율 지속↓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5 행사 방문객들이 전시 차량을 구경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5 행사 방문객들이 전시 차량을 구경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상반기 20·30대의 신차 등록 비율이 최근 10년 새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및 취업난에 따른 구매력 감소와 차량 공유 서비스 문화 확산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8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20대의 승용차(자가용 기준) 신차 등록 대수는 2만9,066대로, 전체 등록 대수(51만1,848대) 가운데 약 5.7%를 차지했다. 2016년 8.8%였던 20대의 신차 구매 점유율은 매년 떨어져 지난해 6.7%를 기록했다.

30대의 사정도 비슷했다. 해당 연령대의 상반기 신차 등록 대수와 점유율은 각각 9만9,611대, 19.5%로 집계됐다. 30대의 점유율은 2016년만 해도 25.9%에 달했지만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고령층의 차량 구매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60대의 경우 올해 상반기 9만2,123대를 등록해 18%의 점유율을 보였고, 70대는 2만3,010대를 등록해 점유율 4.5%를 기록했다. 특히 60대의 점유율은 2016년(9.6%)에 비해 올 상반기 두 배 가까이 뛰었다. 70대도 같은 기간 2.8%에서 4%대로 상승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