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이 최근 추모 논란을 불러일으킨 루이스 디아스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를 낙점했다.
영국 '팀토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디아스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호드리구 측이 리버풀에 접근해 안필드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디아스를 둘러싼 여론이 최악이다. 지난 3일 리버풀 소속 디오구 조타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유럽 전역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팀 동료이자 조타와 특별한 인연까지 있는 디아스는 장례식 불참에 이어 폭소와 함께 춤판을 벌여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디아스는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파티에 참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파티에 참석한 디아스의 모습이 전해졌는데, 인플루언서들과 환히 웃으며 춤을 추는 등 애도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기행을 벌였다.
![]() |
이에 리버풀 팬은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다. 디아스는 지난 2023년 조타에게 은혜를 받은 적 있다. 당시 콜롬비아 반군에게 부모가 납치된 사건을 겪었는데, 조타가 경기 중 디아스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디아스의 상황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때문에 디아스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한 비판은 극에 달한 상태다.
그런데 시기적절하게도 리버풀은 올여름 디아스 방출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17골 5도움을 올린 디아스지만, 주요 경기에서 활약이 미비했다. 결국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신임을 점차 잃고 있는 디아스를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매각할 전망이다.
실제로 디아스는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등 거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는 "뮌헨은 새로운 왼쪽 윙어 영입을 추진하며 디아스와의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그는 뮌헨에 이번 여름 독일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확실히 전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뮌헨이 원하는 1순위 타깃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개인 합의까지 마쳤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 |
리버풀은 디아스의 대체자로 레알에서 입지가 불투명한 호드리구를 낙점했다. '팀토크'는 "리버풀이 호드리구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호드리구 측 중개인은 여러 클럽과 접촉 중이며, 리버풀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영입 이유도 설명했다. '팀토크'는 "리버풀이 호드리구 측과 접촉하게 된 배경에는 디아스의 이적 의사가 결정적이었다. 디아스는 주로 왼쪽 윙어로 활약했으며, 호드리구 역시 왼쪽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 다르윈 누녜스도 이적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호드리구는 리버풀의 새 왼쪽 공격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