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BBC 확인! 54골 요케레스, 아스널행 초읽기..."베르타 직접 회담, 1310억 합류 시간문제"

인터풋볼
원문보기

BBC 확인! 54골 요케레스, 아스널행 초읽기..."베르타 직접 회담, 1310억 합류 시간문제"

속보
한국연극배우협회 "윤석화 별세 사실아냐"…정정·사과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아스널이 빅토르 요케레스를 품기 일보직전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포르투갈로 날아갔다. 그리고 이제 협상은 결정적인 국면을 맞이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군침을 흘리게 한 요케레스가 마침내 차기 행선지를 낙점했다. 1998년생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다.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기량을 끌어 올린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그는 현 맨유 사령탑인 아모림 감독과 함께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 달성,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4-25시즌에는 역대급 커리어하이를 갱신했다. 요케레스는 공식전 52경기 54골 12도움을 뽑아내며 괴물같은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이에 요케레스는 2시즌 연속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적 간 변수도 존재했다. 요케레스가 자신의 방출 이적료 설정을 두고 소속팀 스포르팅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요케레스가 주장한 '신사협정'과 달리 스포르팅은 약속한 적이 없다고 단언하며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갔다. 요케레스가 생각한 '신사협정'은 이렇다. 요케레스의 계약서상 바이아웃 조항은 1억 유로(약 1,570억 원)다. 그러나 요케레스 측은 이적료를 약 6,000만 유로(약 940억 원) 수준으로 줄이기로 스포르팅 측과 이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포르팅 프레데리코 바랑가스 회장은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바랑다스 회장은 요케레스 측 주장에 대해 "스포르팅은 협박이나 모욕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우리는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 +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에 대해 어떠한 공식 제안도 받은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요케레스는 이적 완료 시까지 팀 훈련에 불참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구단과의 깊은 갈등에도 불구하고 요케레스의 이적 의지는 강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한 요케레스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아스널과의 협상을 강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사 직전에 이르렀다.

'BBC'는 "신임 아스널 디렉터 안드레아 베르타는 지난주 후반,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날아가 스포르팅 관계자들과 직접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총액 약 7,000만 파운드(약 1,3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아직 그가 런던으로 복귀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베르타의 직접 방문은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에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스널과 요케레스가 서로에게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 지금 그의 북런던행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BBC'는 "27세 공격수 요케레스와의 개인 조건 협상은 사실상 합의된 상태이며, 향후 이적 성사는 시간문제로 여겨진다"라고 내다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