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하비 게라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활동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게라 영입이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맨유의 최우선 과제는 공격진 보강이다.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브라이언 음뵈모를 노리고 있다. 날카로운 창뿐만 아니라 중원에서의 엔진도 갈아치울 예정이다. 이에 게라가 낙점됐다.
2003년생인 게라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신장이 187cm로 다부진 체격을 지녔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육각형'이라는 것. 전방으로 볼을 뿌려주는 능력은 물론 대인 수비에도 능한 모습을 보인다. 나아가 공을 달고 전진한 후,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한다.
어린 시절 발렌시아 유스 팀에 입단한 후 연령별 시스템을 거치며 성장했다. 워낙 또래에 비해 잠재성이 뛰어나 지난 2021-22시즌 1군으로 콜업됐다. 당시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나름 구단에서 기대하고 있는 자원임을 증명했다.
지난 2023-24시즌부터 한 준주전 자원으로 거듭났다. 기록도 훌륭했다. 게라는 공식전 40경기 4골 1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 부임 후 날아다녔다. 기록은 공식전 38경기 3골 3도움.
이를 지켜본 맨유가 게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24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와 연결됐지만, 바이아웃 1억 유로(약 1,605억 원)로 책정돼 포기했다.
시간을 지나 다시 러브콜을 보냈고,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매체는 "이번 영입은 음뵈모 영입을 추진 중인 상황과 맞물려 이루어지고 있다. 양 구단 간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게라의 합류는 맨유의 미드필더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게라와 관련된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이적의 구체적인 조건이나 세부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맨유는 스쿼드 재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게라의 영입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움직임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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