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협회, 코엑스서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 개최

40개국 글로벌 상품 한자리에
윤영미 회장 “韓 기업 공급망 발굴 기회”

한국수입협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의 막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수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후원하는 박람회는 해외 상품을 전시하고 소싱할 수 있는 수입 전문 기업 간 거래(B2B) 박람회다.

개막식에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미 주한아랍에미레이트 대사를 비롯한 50여 개국 주한 외국대사,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국장 등 국내외 경제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기업들이 유망한 공급망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기업과의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맞춤화된 지원을 통해 한국 기업 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국장은 “최근 공급망 재편과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도 한국수입박람회는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해외 소싱 파트너 발굴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총 40여 개국의 200여 개 해외 제조사·브랜드가 직접 참가해 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식품, 생활소비재, 특산품,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특히 글로벌 유통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이 대규모로 참가해 국내 기업의 수출입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수입협회 관계자는 “박람회 기간 동안 해외 참가기업과 국내 유통 바이어 간 일대일 B2B 수입 상담회를 비롯해 글로벌 유통 세미나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며 “글로벌 소싱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B2B 상담회에는 온·오프라인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해 해외 기업과 맞춤형 미팅을 진행한다. 수입업 창업과 온라인 셀러 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유통 세미나 2025’는 무꿈사 아카데미, 알리바바닷컴, 알리익스프레스, 쇼피, 틱톡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신청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됐다.

한국수입박람회 관람과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수입협회 전시팀 또는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수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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