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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송승헌에 사심 "母 역할 하고 싶진 않았다"→"마지막 뽀뽀 10년 전" (짠한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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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송승헌에 사심 "母 역할 하고 싶진 않았다"→"마지막 뽀뽀 10년 전" (짠한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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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사진=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미숙이 송승헌을 향한 사심을 고백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내가 연하만 좋아한다고?! 소문 시원하게 정리하고 간 미숙 씨'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이미숙은 피싱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신동엽이 "몇천만 원을 당했다면서?"라고 묻자 이미숙은 "그건 당할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일본에서 직구를 시킨 게 있었는데, 잘못돼서 확인해야 한다고 맞으면 누르라고 해서 들어갔다"며 출처 불명 링크 접속 후 약 6000만 원의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미숙은 "그 뒤로 한 달에 한 번씩 우리 아들한테 핸드폰 쓰는 것에 대해 교육을 받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전화나 문자 오면 절대 안 한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결혼하고 활동을 안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미숙은 "한 10년 쉬었다"며 "그때만 해도 여자는 결혼하면 그만두거나 사회가 그런 분위기였다.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더 이상 저 여자는 엄마 역할밖에 못 해'라는 생각이 있었을 때다. 나는 그런 걸 인정하기 싫었다.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들어오는 역할마다 그런 역이길래 거절하고 10년을 방황했다"고 답했다.


'뽕'에 얽힌 비화도 공개했다. 이미숙은 "시나리오에는 되게 간단하게 쓰여있다. 그때는 여배우들이 계약하기 전에 '베드신 수위가 어디까지냐' 물어보는 게 다반사였다. 대본은 심플하게 되어 있고 그 안에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어있는 거다. 촬영 현장에 가면 전라도 나오고 별게 다 나온다. 그래서 '뽕' 할 때 진짜 많이 싸웠다. 결국에는 대역을 쓰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그때 그거 찍는다고 시골에 가서 한 3개월을 나오질 못했다"며 "이두용 감독님이 되게 착하시다. 내 성격을 알고 안 찍을 것 같으니까 그런 신들은 자기네들끼리 찍은 게 거의 반이었다"고 떠올렸다.

지난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 당시에는 송승헌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미숙이 "송승헌 엄마 역할을 했다"고 하자, 신동엽은 "거기서 따귀도 맞고 험한 연기 많이 했지"라고 떠올렸다.


이에 이미숙은 "처음 1부에서 4부까지가 아이들 어렸을 때 엄마의 억척스러움이 진짜 피크였다. 커서 송승헌이 됐다. 왜 하필 송승헌이 됐니. 그건 아니잖아. 내가 엄마로 걔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승헌이가 너무 잘생겼잖아. 예술이다. 예의도 바르다"라고 칭찬했고, 이미숙은 "그걸 엄마를 하라니 엄마는 여기 사심이 가득한데"라며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미숙은 "별생각이 다 들었다. 감독님이 나를 너무 잘 알아서 '감독님 나 머리 풀고 싶다'하니까 '풀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혼 18년 차인 이미숙은 마지막 뽀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진짜 오래됐다. 10년 거의 넘었다"며 "지금은 '내가 조금 아깝지 않나'란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 뽀뽀를 하기 위해 감당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럴 바에는 안 하고 말지. 그런 거다. 왜 뽀뽀하고 싶지 않겠나. 나도 여자다. 하지만 감당하는 것보다는 참는 게 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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