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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충격 실화'입니다...2년 전 故 조타의 도움 받았던 리버풀 디아스, 조타 장례식 무시→인플루언서와 파티 '논란'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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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충격 실화'입니다...2년 전 故 조타의 도움 받았던 리버풀 디아스, 조타 장례식 무시→인플루언서와 파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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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비인간적인 행동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디오고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실바의 장례식에 루이스 디아스가 불팜했다. 디아스는 조타와 3년 반 동안 리버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그는 끝내 작별인사를 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디아스는 포르투갈로 가는 대신, 한 인플루언서가 개최한 파티에 등장했다. 그는 파티에 참석해 환하게 웃으면서 춤까지 췄다. 그리고 이 행동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전해진 조타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를 슬픔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조타는 리버풀 소속이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진 선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3일 "리버풀의 조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는 불과 28세이며, 스페인 사모라 주에서 차를 운전하던 도중 도로를 이탈했다. 이후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고, 조타와 동승자였던 동생 실바가 동시에 운명을 달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조타가 운전하던 람보르기니 타이어가 터졌다"라며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더욱 비극적인 소식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타는 사고 2주 전, 오랜 여자친구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맺어 왔으며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그리고 드디어 결혼하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참사가 발생했고, 조타의 결혼 소식을 뒤는 게 알아차린 축구 팬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5일 조타의 장례식이 진행됐다. 영국 매체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 선수들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조타의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타 형제의 시신은 포르투갈 곤도마르 모교회에 열렸다"라고 보도했다.

이 장례식에는 조타와 함께했던 다양한 인물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을 비롯해 페어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등 리버풀 동료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소속팀은 다르지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 후벵 네베스, 디오고 달롯 등도 조타의 뒤안길을 배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타와 오랜 시간을 함꼐했던 일부 선수들이 불참하며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다.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호날두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지 매체는 "호날두는 조타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본인이 등장하면 장례식에 방해가 될까 우려해 대중의 눈에 띄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불참 이유를 전했다.

과거 아버지의 별세가 트라우마로 이어진 것이라는 추축도 있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호날두는 지난 2005년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호날두는 사망 소식을 들었을 당시, 포르투갈의 원정 경기를 위해 러시사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호날두는 신중한 추모를 선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여전히 비인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비판이 디아스에게 전달됐다. 디아스는 조타와 함께 리버풀의 공격진을 책임진 선수다. 그런데 돌연 장례식에 불참한 뒤, 인플루언서와 파티를 즐겼다.

물론 추모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는 엄연히 디아스의 개인 사생활이며, 조타의 죽음으로 인해 디아스를 통제할 권한은 없다.

하지만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그는 굳이 파티 영상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며 팬들의 분노를 샀다. 이미 디아스의 SNS는 많은 비판이 쏟아지는 중이다.

더군다나 조타는 생전에 공개적으로 디아스를 위한 마음을 보여 왔기에 비판 행렬은 더욱 거세졌다. 지난 2023년 10월 디아스의 아버지가 조국 콜롬비아에게 갱단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디아스는 잠시 리버풀을 떠나 아버지의 행방을 찾는 데 집중했고, 축구계는 디아스의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다.

이에 조타는 2023-24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득점 후 경기에 불참한 디아스의 유니폼을 높게 들어올렸다. 디아스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였다. 이후 디아스의 아버지는 무사히 풀려났고, 축구 팬들은 조타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처럼 특별한 인연에도 디아스는 조타의 장례식을 찾지 않고 공개적으로 파티를 즐겼다. 그야말로 배은망덕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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