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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구의회 윤리특위…음주운전 방조혐의 구의원 ‘제명’ 의결

조선일보 대구=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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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남구의회 윤리특위…음주운전 방조혐의 구의원 ‘제명’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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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9개 단체가 7일 대구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기소된 정재목 남구의원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9개 단체가 7일 대구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기소된 정재목 남구의원 제명을 촉구하고 있다./뉴스1


대구 남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7일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는 정재목 남구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1일 민간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도 정 구의원의 제명을 권고했다.

이날 이뤄진 윤리특위 제명 의결은 향후 열리는 남구의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 통과하면 확정된다.

남구의회 관계자는 “조만간 이 안건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구의원은 지난 4월 대구 달서구 한 도로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음주 운전을 한 50대 여성 A씨의 옆 좌석에 타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조사 결과, 정 구의원도 당시 일정 거리를 운전했으나 혈중알코올농도가 훈방 처분 대상인 0.03% 미만으로 측정돼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만 입건된 뒤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정 구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했지만, 구의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은 이날 윤리특위 회의 1시간 전 남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 구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대구=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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