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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센, 베트남 후에중앙병원과 손잡고 'AI 내시경' 보급 박차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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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센, 베트남 후에중앙병원과 손잡고 'AI 내시경' 보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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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의료 AI 전문기업 웨이센이 베트남 보건부 산하 최대 의료기관인 '후에중앙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본 협약은 웨이센의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베트남 전역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1894년 설립된 후에중앙병원은 5500 병상 규모를 갖춘 베트남 중부의 최대 종합병원이다. 하루 300건 이상의 내시경 환자를 수용하는 내시경 센터를 운영하며 베트남 내시경 의료진을 양성하는 주요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이에 웨이센은 이번 웨이메드 엔도 공급이 베트남에서 수련 중인 내시경 전문의들에게 AI 기반 진단 기술을 직접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이센과 후에중앙병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AI 기술의 유효성과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왔다. 실제로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베트남 'VGEC 2025' 학회와 6월 국내 국제소화기내시경학회(IDEN 2025)에서 발표됐으며 AI 내시경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후에중앙병원 병원장 팜느히엡(Pham Nhu Hiep)은 "후에중앙병원은 베트남 중부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의료 기관으로서위·대장 내시경 스크리닝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웨이메드 엔도 도입은 우리 병원의 내시경 진단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역사와 권위를 갖춘 후에중앙병원과의 협력은 웨이메드 엔도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베트남 전역으로의 도입 확대, AI 내시경을 이용한 소화기 질환의 조기 진단과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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