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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꼬. 사진l로꼬 측 제공 |
AOMG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가수 로꼬(Loco)가 신보로 돌아온다.
로꼬는 오는 8일 정규 3집 ‘스크랩스(SCRAPS)’를 발매한다. 정규 2집 ‘위크(WEAK)’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소속사 없이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진두지휘한 로꼬는 “AOMG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했지만, 더 자유롭게 모든 걸 제 손으로 결정해보고 싶었다”며 해외를 오가며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었던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크랩스’는 총 12곡으로 구성, 로꼬의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가 돋보인다. 완벽하게 다듬는 대신, 러프한 질감 그대로를 살려 ‘듣는 맛’에 초점을 둔 앨범으로, 청자로 하여금 트랙 본연의 텍스처와 호흡에 자연스레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앨범이다.
다양한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눈에 띈다. 지난 5월, 조던 워드(Jordan Ward)와의 힙한 콜라보로 화제가 됐던 싱글 ‘random summer night’. 선공개 디럭스 싱글 중 하나인 ‘Matcha High’(ft. TAICHU, Young coco)’는 글로벌 말차 트렌드에 탑승해 SNS에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 3집 ‘스크랩스(SCRAPS)’의 출사표와도 같은 곡이자, 타이틀곡인 ‘No where’는 인도네시아 싱어송라이터 페비 푸트리(Feby Putri)와 작업했다. 페비 푸트리는 스포티파이 월간 스트리밍 1,100만명이 넘으며, 인도네시아 AMI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한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다. 또한 태국 힙합신을 대표하는 래퍼 1MILL과 함께한 ‘OMG’, 4BANG과의 ‘저절로’ 등 신선한 피처링진과의 협업도 돋보인다.
로꼬는 ‘스크랩스’ 앨범명 속 숨겨진 의미에 대해 “여러분도 주변의 눈치 때문에 때때로 못 했던 이야기나, 아이디어가 있지 않냐”라며 “그 모든 것들이 반짝이는 보석이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로꼬는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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