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SWTV 강철 기자] 한화의 1우선주 소수주주 연대는 7일 회사 측이 ‘1우선주를 부당 상장 폐지하려는 것으로 의심돼 이를 막아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주주 보호 차원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화 1우선주 소수주주의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소수주주 연대는 해당 탄원서를 통해 ‘한화 측이 상장 유지 요건인 20만주에 단 967주가 부족하게 자사주를 소각해 고의로 상장폐지를 하고, 소수 주주를 회사에서 쫓아내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SWTV 강철 기자] 한화의 1우선주 소수주주 연대는 7일 회사 측이 ‘1우선주를 부당 상장 폐지하려는 것으로 의심돼 이를 막아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통령실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주주 보호 차원에서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화 1우선주 소수주주의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소수주주 연대는 해당 탄원서를 통해 ‘한화 측이 상장 유지 요건인 20만주에 단 967주가 부족하게 자사주를 소각해 고의로 상장폐지를 하고, 소수 주주를 회사에서 쫓아내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목 액트 대표는 “한화 측은 소액주주 보호 절차에 아무런 액션(행동)이 없고 주주들의 성토가 잇따르는데도 대화에 소극적이다”며 “이런 행동이 결국 장기적 가치를 믿고 한화 우선주에 투자한 주주를 배신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소수주주 연대는 1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선택권을 부여하거나, 순자산가치를 반영한 가격에 따른 공개 매수를 재추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화는 앞서 지난달 23일 1우선주의 주식 수가 19만9033주로, 올해 상반기까지 20만주를 넘지 못하면 이달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화 관계자는 “1우선주가 주식수 및 거래량이 적어 시세조종과 주가 급등락으로 소수 주주에게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정리매매를 통해 이달 15일 상장폐지를 진행키로 했다”며 “보통주 전환은 현재 정관상 불허하는 내용이고, 주가가 희석돼 종전 보통주 주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주총회 특별 결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러 967주가 부족하게 자사주를 소각했다는 의혹은 부당하다”며 “장외매수로 확보한 주식 전량을 소각해 그 결과로 19만9033주가 남았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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