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있으나 8월 3일까지는 토트넘 홋스퍼 잔류다.
최근 손흥민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와 연결됐다. 시작은 지난달 30일이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두 스타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잃을 수도 있는 시점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 계약 기간은 1년 남았고 손흥민은 마침내 우승했기에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가능성이 더 크다. 손흥민은 MLS에서 뛰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팀명도 거론됐다. 바로 LA FC다. LA는 올리비에 지루의 이적으로 인해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고 손흥민으로 이를 메우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위고 요리스도 LA에 있어 이적 이후 적응 과정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 유럽 축구에서 오래 활약했던 여러 선수들이 선수 생활 막바지에 미국으로 가서 뛰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손흥민이 미국으로 당장 향할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영국 '더 선'은 지난 5일 "A FC는 당장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영입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LA는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영입하는 데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손흥민이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은 낮다. LA는 내년 1월 이적시장이나 1년 더 기다려 여름 이적시장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영국 '스포츠 몰'은 6일 영국 '미러'를 인용하여 "손흥민은 LA의 제안을 거부할 의도를 갖고 있다. 토트넘과 장기 연장 계약이 없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다른 곳으로 이적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자신의 선택지를 평가하고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팀토크'는 8월까지는 손흥민의 거취에 큰 변동이 없다고 못 박았다. 매체는 7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내는 것을 미루고 있다. 8월 3일 프리시즌 친선전을 위해 한국으로 간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이 낮고 적어도 한 달 동안은 어디에도 가지 못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주장 손흥민이 없이 한국에 방문하는 것 자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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