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방송 최초로 10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했다. SBS 제공 |
방송인 이상민이 방송 최초로 10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시험관 시술 1차 시도의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은 이상민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처음으로 10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장훈은 "사진으로만 보다가 저도 처음 본다"라며 놀라워했다.
아내와 함께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가던 이상민은 "결혼 소식을 알렸을 때 '미친 거 아니냐'라며 욕하는 친구는 없었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아내는 "나도 나이가 있는데 뭘, 오히려 내가 성격이 단호박이라 친구들이 걱정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이상민은 "내 주변 모두가 내 결혼을 안 믿는다. (탁)재훈 형은 AI랑 결혼한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고, 이어진 '미우새' 토크에 "미우새 아들 중 누굴 만나보고 싶냐"라고 아내에게 물었다. 이에 이상민의 아내는 "(김)지민 씨에게 하는 걸 보니 너무 괜찮더라"며 김준호를 꼽았다.
재혼과 동시에 임신을 준비하며 시험관 시술을 받은 이상민 부부는 이날 1차 시험관 시술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상민은 "여보가 너무 힘드니까"라며 걱정을 내비쳤고, 이상민의 아내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게 힘들긴 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은 아내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며 "결혼하니 사람들이 날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집에 든든한 아군이 있다는 게 좋다"라고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피검사 수치 결과가 공개됐다. 아쉽게도 1차 시험관 시도에서 실패한 이상민 부부는 다음을 기약했고, 스튜디오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