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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못 피했다…中 스마트폰 시장 5월 출하량 2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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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못 피했다…中 스마트폰 시장 5월 출하량 2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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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5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했다 [사진: 셔터스톡]

5월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다. 관련 내용을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5월 출하량은 전년 대비 21.8% 감소한 2370만대에 그치며 올해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을 포함한 해외 브랜드 출하량은 9.7% 줄어들었으며,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이 전한 자료에 의하면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는 24.2% 급감했다. 이에 따라 2~4월 상승세를 보이던 출하량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도 부진했다. 5월 한 달 동안 36개 모델이 출시됐지만, 이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업계는 교체 주기 연장, 시장 포화, 경제 불안정이 소비 침체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전자제품 교체를 장려하는 보조금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올해는 초장기 특별 국채 판매로 조달한 수천억위안을 투입해 신규 구매에도 적용했지만, 6000위안(약 837달러) 이하 스마트폰에만 적용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의하면 애플의 1분기 중국 출하량은 9% 감소했으며, 5대 스마트폰 업체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의 공격적인 할인 정책 덕분에 2분기 출하량은 8% 증가했다. 아이폰16 프로 등 일부 모델은 할인 덕분에 정부 보조금 적용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6월 초 장쑤성과 후베이성 등 일부 지방 정부가 보조금을 중단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인민일보는 중앙 정부가 3~4분기에 1380억위안을 추가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시장 회복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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