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가와사키 소타는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신 마인츠 합류에 더 집중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가와사키는 마인츠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확정적이다. 마인츠는 가와사키 임대 영입을 하고 완전 영입을 옵션으로 넣을 것이다. 시즌 중인 일본에서 뛰고 있지만 2026년 1월이 아닌 이번 여름에 이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가와사키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 가와사키는 교토상가에서 뛰고 있다. 2020년 교토상가 유스에서 1군으로 올라왔고 J2리그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교토상가 승격에 공헌했고 J1리그에서도 활약을 하면서 인상을 남겼다.
올 시즌 교토상가 돌풍에 결정적 공헌을 하고 있다. 중원 지배자 가와사카는 모리야스 감독 선택을 받고 동아시안컵에서도 중원 주축 멤버로 뛸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소집 해제가 됐다. 일본축구협회는 6일 가와사키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했다. 가와사키 불참으로 일본은 26명이 아닌 25명이서 대회를 치르게 됐다.
마인츠 이적이 이유로 보인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이재성을 앞세워 6위에 올랐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했다. 이번 여름 조나단 부르카르트 등 여러 주축들이 이탈해 마인츠 팬들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보강에도 나서고 있다.
가와사키가 타깃이다. 교토상가와 계약기간이 3년 정도 남았는데 마인츠행이 매우 유력하다. 일단 임대로 간 뒤 완전영입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마인츠에 합류할 경우 사노 카이슈와 호흡할 예정이다. 이재성, 홍현석과도 함께 하며 마인츠 빌드업을 이끌 것이다.
일본 내에선 동아시안컵을 포기하고 떠난 것에 비판이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6일 동아시안컵 사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대회는 중요하다. 최종 예선 멤버와 달라졌지만 대표팀으로서 승리를 위해 싸우는 건 당연한 일이다. 매 경기 승리를 위해 우승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 대표팀으로서 이 대회에서의 퍼포먼스와 경험이 선수와 팀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내년 월드컵을 향해 이 대회에서 뛴 선수들이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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