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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건강협회, '직업건강Check'로 공항보안 근로자 건강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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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건강협회, '직업건강Check'로 공항보안 근로자 건강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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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라포르시안] 직업건강협회(회장 이복임)는 2025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인천국제공항보안(주)(대표이사 이동현) 근로자를 대상으로,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직업건강Check'를 적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직업건강Check'는 근로자 개인은 물론, 보건관리자와 사업장을 위한 웹 기반 산업보건관리 시스템이다.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쳐 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사회심리적 스트레스(PWI-SF),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까지 통합 진단한다. 평가 결과는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로 가공되어 카카오톡을 통해 자동 발송되며, 보건관리자가 일일이 수행하기 어려운 관리 업무를 AI가 효과적으로 대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장 차원에선 부서·조직별 종합 결과와 함께 예방 및 관리 방안, 산업보건 전문가의 종합 보고서가 제공되어, 효과적인 보건관리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총 3,965여 명의 공항보안 근로자 중 건강검진 유소견자를 중심으로 수면의 질 및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우선 평가한다. 총 3만1,200건의 맞춤형 건강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제공한다. 근로자 한 명 한 명에게 1:1 간호사 밀착 건강상담을 제공하며, 터미널 1·2, 탑승동, 외곽보안사업소 등 모든 근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형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협회는 연중 건강관리 계획 수립, 요구도 및 만족도 조사, 건강 캠페인, 콘텐츠 개발, 보건안전 교육 및 홍보 운영 등으로 전방위적인 보건관리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는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증진 우수사업장' 유지와 보건복지부 '건강친화기업 인증' 유지를 위한 종합적 지원으로도 이어진다.

인천국제공항보안 측은 "공항보안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 관문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이 곧 공항의 경쟁력이라 믿는다"며 "직업건강협회와 협력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건강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기술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복임 회장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직업건강Check' 자체 브랜드를 지난달 23일 공식 도입한 이후 인천국제공항보안이 이를 최초로 적용한 기관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개인의 건강에 그치지 않고, 사업장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국민 의료비 절감과 국가 전체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장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건강검진 사후관리는 협회 본부 건강증진국(cnt@kaohn.or.kr, 02-3664-961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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