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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용인)] 월드컵에 4번 출전한 나가토모는 다음 월드컵도 바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부터 16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중국, 홍콩, 일본과 맞대결을 펼치며 1차전 중국전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뒤이어 11일 홍콩전을 치르고 15일 일본전을 마지막으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대회 장소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감독 기자회견이 종료되고 선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부주장 박진섭이 대표로 나섰고 일본은 나가토모 유토, 중국은 장유닝, 홍콩 대표로는 리 카호가 참석했다.
대부분 J리거로 구성된 일본 대표팀. 주장 나가토모는 일본 대표팀의 산증인이다. 인터밀란, 갈라타사라이, 마르세유 등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활약했으며 현재는 친정팀 FC도쿄로 돌아와 조국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나가토모의 경험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A매치만 142경기를 치렀으며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으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무려 월드컵 본선만 4회 출전했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 나가토모는 이번 동아시안컵에서팀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나가토모는 먼저 "팀으로서는 우승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우리 일본 선수들이 유럽에서 많이 뛰지만 국내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개인적인 목표는 내가 왜 이 곳에 있는지와 내가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이어서 나가토모는 "수비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수비수로서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라며 바라는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 밝혔으며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신임을 받고 주장이 되어 기쁘다. 그렇지만 내 역할은 바뀌지 않는다. 경험을 어린 선수들과 공유하고 좋은 선수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답변했다.
월드컵 본선만 4번 출전한 나가토모는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월드컵에 네 번이나 나섰으나 다음 월드컵도 약속된 것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내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매일 노력하는 것은 내 선수 생활이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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