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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도 15등 하려고?' 맨유, 'PL 3골' 英스트라이커 FA 영입↑..."백업 자원으로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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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도 15등 하려고?' 맨유, 'PL 3골' 英스트라이커 FA 영입↑..."백업 자원으로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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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공격수를 영입할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은 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도미닉 칼버트-르윈 영입을 전격 추진 중이다. 이번 주 에버튼과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맨유가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 유럽 대항전 진출 무산 등 최악의 성적표를 낸 맨유다. 여러 문제점이 지적된 가운데 맨유는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우선 순위로 득점력 개선을 내세웠다. 현재 마테우스 쿠냐 영입,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 근접 등 유력 공격 자원을 수급 중이다.

그러나 확실한 방점이 필요하다. 앞서 말한 자원은 모두 2선에서 주로 활약하는 선수다. 맨유의 득점력 해결을 위해선 최전방에서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보여줄 전문 스트라이커가 필수적이다. 이미 지난 시즌 함께한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최전방 교체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맨유는 유럽 각지의 스트라이커 자원과 이적설이 난 상태다. 빅토르 요케레스, 벤자민 세스코, 위고 에키티케, 빅터 오시멘 등 이름 난 자원이 모두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로 재정난이 현실화된 맨유는 위 자원보다 능력은 부족하지만 가성비 있는 공격수를 주시 중이다.


바로 얼마전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된 칼버트-르윈이다. 1997년생 칼버트-르윈은 잉글랜드 출신 중앙 공격수다. 189cm의 큰 키를 가지고 수비수들과 경합을 즐기는 전형적인 9번 공격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임대를 통해 꾸준히 성장한 후 2016-17시즌 에버턴 입단에 성공했다. 점차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한 그는 2019-20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러나 확실하게 날개를 펴지 못했다. 이후 칼버트-르윈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 컨디션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1-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0골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다. 결국 에버턴과 칼버트-르윈은 2024-25시즌을 끝으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마지막 시즌 성적은 공식전 26경기 3골 1도움이다.


그런데 최전방 영입을 노리는 맨유가 칼버트-르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 선'은 "후벤 아모림 감독은 맨유의 공격진 개편을 위해 재정적 여유를 고려하며 칼버트-르윈을 전격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클럽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이미 칼버트-르윈 측에 연락해 머지사이드에서 맨체스터로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에게 칼버트-르윈은 차선책에 가깝다. 주전 기용보다는 가성비를 고려한 백업 기용으로 기용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더 선'은 "아모림 체제의 새로운 공격 라인에서 주전보다는 백업 롤을 수용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팀에 없는 유형의 피지컬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며, 칼버트-르윈이 백업 역할에 적응할 수 있는 자원이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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