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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목·자사고 출신’ SKY대 합격자 5년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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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특목·자사고 출신’ SKY대 합격자 5년내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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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구.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대 입구. 한겨레 자료 사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대의 올해 신입생 가운데 특목·자사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이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348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대학알리미 대학별 신입생 출신고교 공시자료 분석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연도별로 이들 대학의 특목고(외고, 과학고, 국제고), 자사고(자율형사립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수를 보면, 2021학년도 3768명, 2022학년도 3702명, 2023학년도 3635명, 2024학년도 3748명, 2025학년도 3485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63명(7.0%) 감소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적었다. 특히 자사고 출신은 지난해 1840명에서 1630명으로 11.4% 줄었다.



전체 입학자 수 대비 비율도 3명 가운데 1명꼴로 특목·자시고 및 영재학교 출신이었다면 올해는 4명 가운데 1명꼴로 다소 줄었다. 연도별 3개 대학 평균 특목·자시고 및 영재학교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1학년도 30.4%, 2022학년도 30.4%, 2023학년도 29.6%, 2024학년도 28.5%, 2025학년도 25.9%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 무전공 선발 전형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자사고 등 출신 학생들이 타 대학 의대로 지원했을 가능성과 이과 선호 현상으로 외고 등의 위상 축소, 일반고 학생들과 내신 경쟁이 치열해진 점 등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고려대의 경우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했던 전형의 선발 규모를 줄이고 논술전형을 늘린 것도 하나의 요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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