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브라이언 음뵈모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늦어지고 있다.
음뵈모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유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 등 주전 공격수들의 심각한 부진 끝에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유일한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득점력 개선이 절실한 맨유. 이미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해 보강에 성공했다. 다음 타깃은 음뵈모. 브렌트포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리그 20골을 터뜨린 파괴력 있는 공격수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면서 섀도 스트라이커도 소화할 수 있다. 브렌트포드에서 수 년 동안 활약하면서 점차 기량을 끌어 올렸고 마침내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끝냈다.
맨유는 일찌감치 음뵈모를 영입 타깃으로 설정하고 제안을 마쳤다. 1, 2차 제안을 했었는데 모두 거절당했다. 1차 제안은 5,500만 파운드(1,020억)였는데 거절당했고 2차 제안은 5,500만 파운드(1,020억)에 750만 파운드(140억)의 에드 온 조항이었다. 이 또한 브렌트포드는 거절했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현재 맨유와 브렌트포드 간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바로 보장 금액이다. 대략적인 도합 금액에 대한 의견은 일치하는데 얼마를 보장 이적료로 할 것인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더 많은 보장 이적료를 원하고 맨유는 옵션을 더 많이 넣길 원하는 모양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가 음뵈모 영입을 위해 첫 제안을 한지 거의 한 달이 지났다. 두 번째 입찰도 했으나 아직 브렌트포드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라면서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스포츠 디렉터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내가 알기로는 필요하다면 음뵈모는 내년에도 잔류를 선호한다고 한다. 음뵈모와 그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음뵈모가 떠날 것이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라고 말했다.
맨유 팬들은 지지부진한 이적 사가에 답답해 하고 있다. 가르나초, 래시포드 등이 맨유를 완전히 떠나는 것이 확정이 된 마당에 빠르게 공격수 보강이 이루어져야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