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8·2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4선·서울 마포을) 의원과 박찬대(3선·인천 연수갑) 의원이 각각 경남과 호남에서 당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번 민주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 55%, 대의원 15%, 일반 국민 30%가 반영되는 만큼, 두 의원 모두 당원·일반 국민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5일 경남 창원에서 핵심 조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 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했다. 정 의원은 “정권은 교체됐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후 핵심 당원 차담회(진주), 경남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통영), 지역위원회 간담회(거제), 핵심 당원 워크숍 특강(김해을)에 참석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선대위 광주·전남 공동위원장을 맡아 호남에 주로 머물며 호남 당원 표심을 닦아왔다.
박찬대 의원은 이날부터 ‘호남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 도의원 간담회, 전북 시·군의장단 간담회, 전북 당원 토크 콘서트, 전남 서부 당원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대 후보는 지난 대선 때부터 호남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박찬대 후보는 호남에 관심이 덜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저라고 왜 당원과 지지자들이 가장 많은 호남에 가고 싶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당의 결정에 따라 지도부 인사들은 이재명 후보가 가기 힘든 지역을 담당하자고 했고, 저는 자진해서 당세가 약한 영남·충청·강원 지역을 맡았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5일 경남 창원에서 핵심 조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개혁 입법을 하루속히 통과시키고 이재명 정부가 도로를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뜻을 모아 달라”고 했다. 정 의원은 “정권은 교체됐지만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정 의원은 이후 핵심 당원 차담회(진주), 경남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통영), 지역위원회 간담회(거제), 핵심 당원 워크숍 특강(김해을)에 참석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 선대위 광주·전남 공동위원장을 맡아 호남에 주로 머물며 호남 당원 표심을 닦아왔다.
박찬대 의원은 이날부터 ‘호남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 도의원 간담회, 전북 시·군의장단 간담회, 전북 당원 토크 콘서트, 전남 서부 당원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대 후보는 지난 대선 때부터 호남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박찬대 후보는 호남에 관심이 덜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저라고 왜 당원과 지지자들이 가장 많은 호남에 가고 싶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당의 결정에 따라 지도부 인사들은 이재명 후보가 가기 힘든 지역을 담당하자고 했고, 저는 자진해서 당세가 약한 영남·충청·강원 지역을 맡았다”고 했다.
민주당 내에선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정 의원이 박 의원보다 당원 지지도가 조금 앞선다는 평이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 후보 지지도는 정 의원이 32%, 박 의원은 28%, 의견 유보 40%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정 의원이 47%, 박 의원은 38%, 의견 유보 14%였다. 정 의원도 이를 의식한 듯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다. 반면, 박 의원 측은 “남은 기간 박 의원이 호남 등에서 당심 잡기에 들어가면 역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당내 의원들 세력에선 박 의원이 정 의원을 조금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민주당 검찰 개혁 토론회에 앞서 40명 가까운 민주당 의원들과 회동하며 원내 민심이 본인에게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다만, 정 의원도 지난 4일 국회에서 저서 ‘국민이 지키는 나라’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고, 여기에 3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해, 정 의원에 대한 원내 민심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당대회 마지막까지 두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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