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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K리그1 울산 HD 최연소 프로 데뷔 기록을 쓴 유망주 정성빈이 유럽 무대를 밟게 됐다.
울산 구단은 "구단 두 번째 계약이자 구단 최연소로 프로 데뷔한 정성빈이 오스트리아 무대에 진출했다"며 "올해 초 준프로 계약을 여름 프로 계약으로 전환하고, 지난 3일 오스트리아 2부리그 FC리퍼링 임대 이적을 완료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2007년생의 정성빈은 울산이 기대하는 유망주다. 지난 2월 동계훈련에 참가한 정성빈은 만 17세의 나이로 준프로 계약한 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과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프로 데뷔했다.
해당 경기 출전으로 정성빈은 17세 9개월 12일로 울산 구단 역대 최연소 프로 데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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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빈은 지난 2023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 17세 이하(U-17) 연령별 대표팀 훈련 명단에 포함돼 독일 아카데미 팀들과 연습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독일 잘츠부르크 U-19 팀과 경기에서 맹활약한 정성빈을 본 잘츠크부르크와 리퍼링은 그의 성장을 꾸준히 지켜봤다.
리퍼링은 독일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위성 구단이며, 정성빈은 지난해 여름 리퍼링의 테스트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후 리퍼링은 이번 여름 정성빈 영입 의사를 공식 타진했고,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계약했다.
정성빈은 "집을 떠난다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 생각이 든다"면서 "축구뿐만 아니라 외적인 것들도 잔뜩 얻어오고 싶은 욕심을 갖고 떠난다. 다시 돌아와 울산 유니폼을 입었을 때 더 많은 무게를 짊어질 수 있도록 성장해 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사진=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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