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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주장 등극' 조현우 "동아시안컵은 좋은 기회의 장...무조건 우승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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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RESS] '주장 등극' 조현우 "동아시안컵은 좋은 기회의 장...무조건 우승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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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조현우는 미국에서 귀중한 경험을 마치고 돌아와 이젠 대표팀에서 대회 우승을 위해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남녀부 따로 개최하며 남자부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여자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홍명보호는 3일 첫 소집을 했고 4일에도 훈련을 이어갔다. 기자회견에서 조현우가 나섰다. 대회에서 주장으로 나서는 조현우는 "어제 처음 본 선수들이 많았다. 처음 소집된 선수들이 많은데 모두 다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 분위기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 할 거라고 믿고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하며 대회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조현우는 며칠 전까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소화하며 미국에 있었다. 조현우는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더웠다. 낙뢰 때문에 선수단 경기가 지연되는 변수들도 있었다. 처음 경험하는 거라 많이 힘들었다. 대표팀도 내년 월드컵 준비하면서 그런 변수들 미리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 잔디는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보다 많이 덥다. 경기 시간대도 낮 경기여서 좀 더 많이 힘들었다. 야간 경기를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미국에서 만약 또 경기를 치른다면 낮 경기에 적응이 돼서 좋은 경기력 나올 거 같다. 내가 강한 상대들을 경험하면서 성장하기도 했다.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클럽 월드컵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남미 선수들은 확실히 더 잘 뛰었다. 지금 클럽 월드컵만 봐도 분명히 그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 팀들은 한국 선수들 비해 속도감이 굉장히 빨랐다. 그런 것 경험하면서 우리가 지금처럼 안주하면 안 되고 조금 더 노력해야한다는 세계의 벽을 느꼈다. 그래도 클럽 월드컵 통해 한국 선수들도 세계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또 골키퍼가 많은 선방을 한다면 분명 좋은 성적이 날 거라고 믿는다. 준비 잘 해서 좋은 경기 또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클럽 월드컵에서 낙뢰 이슈로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가 있었다. 조현우는 "경기 시작 전 집중력을 완전히 끌어올린 상태였는데 라커룸으로 다 대피하라면서 30분 정도 대기하라고 했다.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전혀 몰랐다. 잠이 오는 선수들도 있었다. 그랬는데 30분을 더 기다리라고 했다. 그런 시간적인 부분 여유 있게 두고 선수들이 그 안에서 스트레칭이나 자전거 같은 것들 타면서 움직여야 할 거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이 이제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만약 낙뢰 등으로 또 시간 지연된다면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그리고 킥오프 전에 우리가 4백인지 3백인지 상대팀이 봤다고 한다. 그 부분에 대해 미팅도 많이 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마음가짐 준비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할 거 같다"고 추가적으로 밝혔다.


동아시안컵을 경험한 조현우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고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무조건 우승해야 한다. 나도 두 번 경험해봤지만 힘들기도 한 대회다. 선수들이 얼마나 자신감 있게 하는지, 감독님이 원하는 플랜에 얼마나 빨리 맞추고 적응하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내가 베테랑이기에 책임감 있게 선수들 잘 이끌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또 조현우는 K리그 선수들은 시즌 중간에 합류를 하기 때문에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유럽에 있는 선수들은 시즌이 끝난 상태에서 큰 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부상이나 몸 관리가 제일 중요할 거 같다. 내년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가 기다리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잘 맞춰서 준비하면 좋을 거 같다"고 동료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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