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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드립 그만” 피겨퀸 김연아가 화났다…이례적 SNS 작심발언, 연일 화제 “충분히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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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접&드립 그만” 피겨퀸 김연아가 화났다…이례적 SNS 작심발언, 연일 화제 “충분히 이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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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연아 SNS

사진 | 김연아 SNS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영원한 피겨 여왕’ 김연아(35)가 소셜미디어상에서 이례적으로 악플러를 저격한 글이 연일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일 자기 소셜미디어에 ‘까죽커풀(가죽 커플)’이라는 글과 더불어 남편인 그룹 포레스텔레 멤버 고우림(30)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 5월 육군 군악대에서 전역한 고우림과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찍은 사진이다.

지난 2022년 고우림과 결혼한 김연아는 이전까지 웨딩사진 외엔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적이 없다. 그만큼 화젯거리였다. “부부가 닮았다‘, ’잘 어울린다‘ 등 두 사람의 모습을 반기는 글이 주를 이뤘는데 일부 몰상식한 네티즌은 김연아가 아깝다는 취지로 고우림을 향해 ’세금을 더 내라‘ 등의 글을 남겼다.

그러자 김연아는 ‘지금껏 충분히 참아왔다고 생각이 든다. 계속 반복적으로 달리는, 저희 둘 중 누구를 위한 말도 아닌 댓글은 삼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3년 동안 들어온 선 넘는 주접&드립댓글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라며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고정해두기도 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의 결혼은 화제성만큼이나 다수 가짜뉴스가 난무한 게 사실이다. 둘 다 마음에 상처를 입을 만했다.

김연아의 글을 본 한 네티즌은 ‘선수 시절에도 불평이나 부정적인 얘기 안하던 사람인데 오죽하면 선넘는 댓글 그만보고 싶다고 언급하느냐’며 충분히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지속해서 김연아와 고우림 부부를 지지하는 글로 가득하다.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 2014년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을 목에 건 피겨스케이팅의 리빙 레전드다. 선수 은퇴 이후에도 자주는 아니지만 피겨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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