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최준서 인턴기자) 전 축구선수 권예은이 여자 유로 해설진에 합류했다.
유럽 여자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2025 UEFA 유럽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여자 유로)'가 지난 3일 개막했다.
개최국 스위스를 비롯해 여자 유로 최다 우승국인 독일(8회),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 스페인 등 총 16개국이 참가해 치열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 중계를 맡은 SPOTV(스포티비)는 'WK리그'(대한민국 여자축구리그)출신 최초의 해설위원 권예은을 특별 해설위원으로 초청했다.
권 위원은 "2017년 동아시안컵 해설 이후 오랜만에 중계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반가운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2년 'WK리그'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권 위원은 4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간 뒤, 2017년 전업 해설가로 전향했다. 같은 해 WK리그 중계로 데뷔한 권 위원은,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EAFF E-1 챔피언십) 중계로 A매치 해설 경력도 쌓았다.
선수, 해설위원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느낀 여자 축구의 매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권 위원은 "전술적 유연성과 세밀한 기술"이라고 답했다.
이번 대회 중계를 함께하는 권예은 해설위원은 우승 후보로 스페인을,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와 에바 파요르(폴란드)를 꼽았다. 권 위원은 "본마티는 2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고, "파요르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최다 득점(43골)을 기록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생각을 전했다.
권 위원의 여자 유로 첫 해설은 오는 5일 오전 4시에 열리는 '2025 UEFA 여자 유로'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 폴란드의 경기다.
최다 우승국인 독일은 1995년부터 2013년까지 대회 6연패를 달성한 유럽의 전통 강호다.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12년 만의 유로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반면, 사상 처음으로 유로 본선에 오른 폴란드는 최근 A매치 11경기 연속 무패(10승 1무)를 달리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편, 유럽 여자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2025 UEFA 여자 유로'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전 경기 독점 생중계된다.
사진=SPO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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