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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양민혁 한번 봅시다' 토트넘 프랭크 신임 감독, 마침내 선수단과 모인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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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양민혁 한번 봅시다' 토트넘 프랭크 신임 감독, 마침내 선수단과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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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양민혁(좌)-손흥민

토트넘 양민혁(좌)-손흥민


(MHN 권수연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의 후임인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곧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토트넘 감독은 앞으로 며칠 안에 자신의 체제에 정식으로 돌입할 것"이라며 "이번 주를 마친 후 토마스 프랭크는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으로서 구체적 업무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며, 할 일이 아마도 잔뜩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지난달 13일 경질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공식 선임됐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프랭크 감독은 지난 2018년 브렌트포드에 부임, 2부 리그 팀을 자그마치 74년 만에 승격시키며 지도력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브렌트포드는 차츰 순위를 끌어올렸고 9~13위 정도에서 꾸준히 현상 유지를 해왔다. 22-23시즌에는 구단 최고점 성적인 9위까지 올라갔다. 23-24시즌은 16위까지 미끄러졌지만 24-25시즌에는 10위까지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그의 지도력을 주시한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점찍고 영입했다.

전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팀에 17년 만의 우승트로피(UEFA 유로파리그)를 안겼지만 리그에서는 17위까지 추락하며 극과 극의 시즌을 선보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왼쪽)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왼쪽)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이에 토트넘은 우승컵을 든 직후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가장 유하게 헤어질 적기로 판단, 경질을 결정했다.

'풋볼런던'은 "프랭크 감독은 5일 홋스퍼 웨이로 복귀해 오는 19일 레딩FC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여름 일정을 준비한다"며 "그 전에는 토트넘 감독으로서 첫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26일 루턴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이후 홍콩과 한국을 순회하며 아스날, 뉴캐슬을 상대로 아시아 지역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리 길지 않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프랭크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추가로 영입, 정리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주말에 대부분 복귀한 후 곧바로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17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올린 감독을 해고했고 프랭크 감독을 위한 큰 결정을 내렸다"며 "때문에 북런던 더비가 포함된 프리시즌 경기부터 과도하게 분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의 사소한 문제점으로는 '슬로우 스타터'라는 점이 지적됐다. 18-19시즌 브렌트포드에 데뷔했을 당시 초반 10경기 중 1경기 승리에 그칠 정도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시즌에는 곧장 팀의 안정화를 이뤄냈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훈련 일정이 시작되면 국제 경기를 치렀던 선수들 일부가 차주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는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과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생으로 활약한 양민혁이 있다.



손흥민은 올해 초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현재 무수한 이적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만으로 32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고, 직전 시즌에는 이전같은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이 때문에 현지 매체에서는 손흥민이 프랭크 감독과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면담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합류한 양민혁 또한 토트넘에서 바로 데뷔하기는 이르다고 판단, 2부 팀인 QPR로 임대되어 짧게 활약했다. 양민혁은 입단하자마자 기회를 받고 초반에는 번득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뒤로 갈수록 기복을 보이며 추가 임대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체제 속, 양민혁이 1군과 훈련하며 토트넘 21세 이하 팀에서 기회를 받는게 좋을 것이라는 '런던 월드'의 보도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 외에도 프랭크 신임 감독은 양민혁과 함께 임대로 활약하던 유망주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를 두고 "프랭크 감독은 이제 곧 선수단의 특정 부분을 평가하고 누구를 방출해야할지, 어떤 부서에 누가 필요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MHN DB,게티이미지,QP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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