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문화뉴스 언론사 이미지

블랙핑크, 월드투어 D-1… 기대감과 함께 지속가능공연 실천 앞장

문화뉴스
원문보기

블랙핑크, 월드투어 D-1… 기대감과 함께 지속가능공연 실천 앞장

서울흐림 / -0.9 °
[이용훈 기자]
블랙핑크 월드 투어 티징 영상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월드 투어 티징 영상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DEADLINE'을 계기로 국제 사회의 지속 가능성 가치 실현에 동참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투어 개최에 앞서 UN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평화-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P-REC)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P-REC는 분쟁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에 대한 국제 인증서로, YG와 블랙핑크는 이를 통해 공연 전력 사용의 일부를 상쇄하고 해당 지역의 재건에 기여한다. 이번에 구매한 P-REC은 남수단 현지 고등교육기관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으로, 에너지 접근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최초의 P-REC 거래 사례로도 주목받는다.

지속가능공연 실천은 공연 현장에서도 이어진다. 5일과 6일 고양 공연에서는 친환경 종이팩 생수 '블랙핑크 워터'가 제공되며, 맞춤형 수거함 설치와 분리배출 인식 개선 부스를 통해 자원 재활용 활동도 병행된다. 해당 수거함은 리워드 상품으로 제공되며, 판매 수익 일부는 자원순환 관련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팬 참여형 탄소발자국 측정 캠페인 'YOUR GREEN STEP' 부스와 블랙핑크가 2020년부터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도 마련돼 관람객과의 소통을 도모한다.

블랙핑크 고양콘서트 포스터 / 사진제공=YG

블랙핑크 고양콘서트 포스터 / 사진제공=YG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발표한 '지속가능공연보고서'를 통해 7대 지속가능공연 원칙을 설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접근성 강화, 콘텐츠 영향력 제고, 환경오염 저감 등 다방면의 실천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 'DEADLINE' 투어는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총 31회 공연으로 이어지며, 공연 시작 전 지속가능공연 인식 제고 영상을 상영해 대중과의 공감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해당 기업은 공연장 안전과 팬 인게이지먼트 등 공연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문화 콘텐츠로 지속가능성과 대중성의 접점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K팝 산업 전반의 ESG 경영 실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