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폐사한 넙치 |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는 제주 연안해역에 3일 오후 4시를 기해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해역 수온이 25도에 도달했을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을 실장으로 현장대응반, 수온분석·예찰반, 현장지원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고수온 대응상황실'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현장대응반은 제주시·서귀포시 해양수산과가 양식장 피해접수, 현장조사, 상황 보고 등을 맡고,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와 해양수산연구원이 참여한 수온분석·예찰반은 수온 분석, 예찰 및 양식장 사육관리 현장 지도를 한다.
제주어류양식수협과 수협중앙회는 현장지원반을 통해 현장 대응장비 지원, 폐사체 수거 및 재해보험 정보 공유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제주도는 양식장 고수온 피해 발생 시 복구비 지원을 위한 피해복구 계획 수립 등 후속 대응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내 양식장에 양식 어폐류의 생육 지원을 위한 액화산소 및 면역증강제 등 대응 장비를 사전 보급했으며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어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부담액의 60%를 도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 수온 관측망을 통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어업인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보내고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금이 고수온 대응의 적기인 만큼,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도 7일부터 제주 남서부 바다 30마일까지를 고수온 집중 관측 해역으로 지정해 수온과 저염분수 유입 상황을 중점 조사한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실시간 수온·염분 예측 시스템을 통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고수온·저염분수 유입이 예상되는 서부 마을어장 인근에 관측장비를 설치해 연안에서 마을어장까지 연결된 실시간 관측 체계를 구축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여름 국내 연안해역의 표층 수온은 평년(25도)보다 약 1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제주 해역에 7월 11일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졌으며 같은 달 24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된 후 7월 31일 고수온 경보로 격상됐다. 지난해 제주 해역의 고수온 특보는 10월 2일 해제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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