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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인·아이돌봄, 16일 하루 멈춤…처우 개선 '서울행'

뉴시스 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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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노인·아이돌봄, 16일 하루 멈춤…처우 개선 '서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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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전북본부, 기자회견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전북본부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공공연대노조 돌봄 하루멈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25.07.04.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전북본부 조합원들이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공공연대노조 돌봄 하루멈춤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2025.07.04.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지역 노인·아이돌봄 노동자들이 16일 하루동안 돌봄노동을 멈춘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 전북본부는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공공연대노조 돌봄하루멈춤 선포 기기자회견'을 열고 "16일 돌봄보호대상자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정부에게 저희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하루만 돌봄노동을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연대노조는 이날 "대한민국은 수년 간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300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여전히 출산율은 세계 꼴찌"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돌봄은 꼭 필요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보수 양당은 '아이돌봄 민간등록제' 법안을 통과시켜 아이 돌봄을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에 대한 돌봄은 국가 책임이지만 이는 대부분 민간기관이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며 "돌봄서비스를 이윤 추구의 수단으로 삼고 복지 예산을 깎고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외면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궃은 날씨를 버텨가며 어르신을 돌보는 노인생활지원사는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고 아이돌보미는 정부가 책임을 지기는 커녕 오히려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질 좋은 돌봄서비스를 위해선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을 지고 직접 나서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등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6일 하루동안 돌봄서비스를 중단하고 서울로 올라가 정부에게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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