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수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관심 속 토트넘을 즉시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이 1년 더 남았는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아닌 토트넘 보드진이 매각을 선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도 막대한 금액을 받으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갈 수 있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라면 합의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은 구체화되는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을 했는데 지난 시즌 부상이 잦고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쉬움을 남겼지만 공격에서 가장 나은 선수였고 주장으로서 리더십도 발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힘을 실었는데 토트넘이 변화를 택하면서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을 이전부터 원해왔다. 스타 수급에 진심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며 확실한 마케팅 가치를 지닌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연이어 거절을 당했다. 아쉬움을 삼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은 어느 때보다 영입 가능성이 높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손흥민에게 얼마를 제시할지 정했다. 이적료 3,4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토트넘에 제안할 것이고 손흥민에게는 2,560만 파운드(약 474억 원)를 연봉으로 제시할 듯하다.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등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손흥민을 영입하면 수익성 높은 대한민국 중계권까지 얻을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이적시장은 부풀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합류하면서 더 커졌다. 손흥민의 가치를 생각하면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지만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은 큰 이적료를 요구할 예정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금액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5,000만 파운드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 있다는 보도다. 토트넘이 거절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오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하려면 여러 포지션에 보강이 필요한데 손흥민을 매각해 막대한 금액을 벌 수 있는 건 토트넘에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행 가능성도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이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긴 했지만, 구단은 손흥민 결정을 존중할 계획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 이전보다 이적 가능성에 열려 있다. MLS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영입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선택이 주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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