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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시장 회복 조짐…아이폰 판매 2년 만에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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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시장 회복 조짐…아이폰 판매 2년 만에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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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폰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폰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아이폰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2분기(4~6월) 애플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록한 성장세다.

애플의 반등에는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아이폰16 모델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애플이 일부 아이폰 모델의 중고 거래 가격을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한 것도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에단 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5월 가격 조정은 618 쇼핑 페스티벌을 앞두고 적절하게 이뤄졌으며,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라고 평가했다.

애플의 중국 시장 회복은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애플 주가는 약 15% 하락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플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미국 내 아이폰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화웨이가 2023년 말 첨단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애플에게는 도전 과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비보가 2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3위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아이반 램 수석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핵심 사용자들의 높은 충성도를 유지하며, 기존 사용자들이 새로운 화웨이 모델로 교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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