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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설 26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정예 명단을 꾸리는 대신, 새 얼굴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는 도모야 안도(아비스파 후쿠오카), 야마다 신(가와사키 프론탈레), 구보 도지로(가시와 레이솔) 등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선수가 무려 12명이나 포함되어 있다.
동아시안컵에서 힘을 빼고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만한 신성을 발굴하려는 모리야스 감독의 의중이 엿보인다. 일본뿐만 아니라 동아시안컵은 전통적으로 유럽파를 소집하는 대신, 새 얼굴을 대거 발탁해 가능성을 점검하는 대회로 꼽혀 왔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 역시 K리그와 아시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동아시안컵 명단을 꾸렸다.
그런데 이번 일본 대표팀 명단에 굉장히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레프트백 나가토모 유토다. 나가토모는 일본 축구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꼽히는 선수다. 하지만 이제는 38세로, 전성기에서 내려왔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일본 대표팀에서 꾸준히 발탁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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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가토모는 세계적인 빅클럽인 인터밀란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빠른 발과 성실한 플레이,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빅클럽에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됐다. 그는 인터밀란에서만 통산 210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점차 세월이 흐르며 자연스레 전력 외로 분류됐고, 2018년에는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완전 이적에 성공한 뒤, 2020년부터 마르세유(프랑스)에서 1시즌을 소화했다. 그리고 2021년부터 친정팀인 FC도쿄로 돌아와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는 중이다.
결국 나가토모는 다시 한번 일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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